[BizⓝCEO] (주)금마, 수입유통가격 작은 변화…수입육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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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서민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수입육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다. 그 방향성을 감지할 수 있는 사례로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중소형 도소매업체 및 실수요처)가 직거래하는 온라인 장터 ‘수입육거래소’가 국내 최초로 개설, 운영되고 있다. 이 수입육 B2B 사이트는 정부로부터 물가안정을 위한 우수사례로 채택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았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금융권의 지원을 받아 개설돼 수입축산물 유통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입육 유통가격등의 정보가 제한되고 폐쇄적 유통구조로 구매자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영세자영업자도 기존 오프라인 거래와 더불어 적은 비용으로 자유롭게 비교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구매자를 위해 거래대금이 하나은행 에스크로를 통해 100% 보장되고, 판매자를 위해서도 판매대금이 G마켓 등 대다수 쇼핑몰과 달리 판매 즉시 다음날 대금이 회수되는 중개시스템으로 신속성·안전성이 높다. 공정한 상거래를 위해 업계 스스로 분쟁조정·수입육안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수입육거래소 측은 통상 해외축산물 수입은 해외공급자 위주이고, 수입업체들도 무한 경쟁 상태 하에서 수입 결정을 하다 보니 수요공급의 불일치, 가격등락, 환율변동 등으로 어려움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이 장기적으로 국내 소비자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육거래소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거래가 보다 활성화됨으로서 물가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고 믿는다.
중개시스템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주)금마 김욱재 대표는 수입육 유통의 변화가 가격을 안정시키고, 이를 계기로 품질 좋은 수입육을 저렴한 가격에 대다수 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최근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삼겹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무관세 정책을 펼쳐 성과를 얻었지만 혜택이 일부 대형업체에 편중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따라서 무관세 시행시 중소형 관련업체와 소비자가 모두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량거래도 고려해야 하는데, 수입육거래소가 이용수수료 부담 없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서민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수입육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다. 그 방향성을 감지할 수 있는 사례로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중소형 도소매업체 및 실수요처)가 직거래하는 온라인 장터 ‘수입육거래소’가 국내 최초로 개설, 운영되고 있다. 이 수입육 B2B 사이트는 정부로부터 물가안정을 위한 우수사례로 채택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았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금융권의 지원을 받아 개설돼 수입축산물 유통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입육 유통가격등의 정보가 제한되고 폐쇄적 유통구조로 구매자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영세자영업자도 기존 오프라인 거래와 더불어 적은 비용으로 자유롭게 비교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구매자를 위해 거래대금이 하나은행 에스크로를 통해 100% 보장되고, 판매자를 위해서도 판매대금이 G마켓 등 대다수 쇼핑몰과 달리 판매 즉시 다음날 대금이 회수되는 중개시스템으로 신속성·안전성이 높다. 공정한 상거래를 위해 업계 스스로 분쟁조정·수입육안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수입육거래소 측은 통상 해외축산물 수입은 해외공급자 위주이고, 수입업체들도 무한 경쟁 상태 하에서 수입 결정을 하다 보니 수요공급의 불일치, 가격등락, 환율변동 등으로 어려움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이 장기적으로 국내 소비자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육거래소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거래가 보다 활성화됨으로서 물가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고 믿는다.
중개시스템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주)금마 김욱재 대표는 수입육 유통의 변화가 가격을 안정시키고, 이를 계기로 품질 좋은 수입육을 저렴한 가격에 대다수 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최근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삼겹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무관세 정책을 펼쳐 성과를 얻었지만 혜택이 일부 대형업체에 편중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따라서 무관세 시행시 중소형 관련업체와 소비자가 모두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량거래도 고려해야 하는데, 수입육거래소가 이용수수료 부담 없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