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마이피플 이어 '라인'도 텐밀리언셀러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에 이어 세번째로 다운로드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NHN의 네이버는 '라인'이 일본·중동·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 200개국에서 널리 이용되면서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이자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에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은 아기자기한 스티커, 이모티콘 기능, 무료음성 대화 등으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출시 4개월 반 만인 지난달 8일 다운로드수 500만건을 넘어섰다"며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면서 매주 100만 건씩 다운로드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톡 등 국내외 유명 메신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들도 1000만 다운로드 달성에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라인'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둬,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앞서 '라인'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앱 다운로드 후 실행만 하면 자동차, 태블릿PC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지난 25일까지 진행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음성통화 기능의 품질을 향상하고 영상통화 기능과 PC와 태블릿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