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주가급락'에 반기 순익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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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급락에 2011회계연도 상반기(’11.4월~9월) 자산운용회사들의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81개 자산운용회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77억원으로 전년동기 2096억원보다 319억원(△15.2%) 감소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펀드 수탁고는 감소했지만 반면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00%, 코스닥 지수는 14.42% 급락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8110억원) 대비 160억원(△2.0%) 감소한 7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탁고 감소로 운용보수가 감소(△382억원)했으나 투자자문・일임보수 증가(+158억원)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반면 영업비용은 인건비 등의 증가로 5423억원으로 전년동기(5245억원) 대비 178억원(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865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상반기 평균 당기순이익 21억9000만원을 상회하는 운용사는 23개사이며 미래에셋(351억원), 한국(197억원), 신한BNP(184억원), 삼성(177억원), KB(120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57.9%를 차지했다. 전체 81사중 33사(41%)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중 22사는 ’08~’11년에 설립된 회사다.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펀드순자산액(NAV)은 28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299조1000억원에 비해 14조3000억원(△4.8%) 줄었다. 펀드설정액은 31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303조원 대비 8조4000억원(2.8%) 증가했지만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차손으로 인해 잔액기준(NAV)으로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4.5%로, 6월말의 460.1%에 비해 24.4%포인트 개선됐다. 당기순이익 누적 등 자본이 증가하고 위험액이 큰 증권, 대출채권 등의 자산 감소로 총위험액이 감소하며 NCR 상승했다. NCR 150% 미만인 자산운용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 1개사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81개 자산운용회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77억원으로 전년동기 2096억원보다 319억원(△15.2%) 감소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펀드 수탁고는 감소했지만 반면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00%, 코스닥 지수는 14.42% 급락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8110억원) 대비 160억원(△2.0%) 감소한 7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탁고 감소로 운용보수가 감소(△382억원)했으나 투자자문・일임보수 증가(+158억원)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반면 영업비용은 인건비 등의 증가로 5423억원으로 전년동기(5245억원) 대비 178억원(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865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상반기 평균 당기순이익 21억9000만원을 상회하는 운용사는 23개사이며 미래에셋(351억원), 한국(197억원), 신한BNP(184억원), 삼성(177억원), KB(120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57.9%를 차지했다. 전체 81사중 33사(41%)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중 22사는 ’08~’11년에 설립된 회사다.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펀드순자산액(NAV)은 28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299조1000억원에 비해 14조3000억원(△4.8%) 줄었다. 펀드설정액은 31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303조원 대비 8조4000억원(2.8%) 증가했지만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차손으로 인해 잔액기준(NAV)으로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4.5%로, 6월말의 460.1%에 비해 24.4%포인트 개선됐다. 당기순이익 누적 등 자본이 증가하고 위험액이 큰 증권, 대출채권 등의 자산 감소로 총위험액이 감소하며 NCR 상승했다. NCR 150% 미만인 자산운용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 1개사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