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천리안위성 기상자료 수신시스템을 공군, 국립중앙과학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관기관에 지원하고 이들 기관들과 기상 자료의 활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방재·과학 관련 기관인 공군 제73기상전대와 서울종합방재센터, 국립중앙과학관은 실시간으로 천리안 기상위성자료를 직접 수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립중앙과학관은 이에 대한 상시 전시를 통해 일반인들이 천리안위성과 기상위성자료에 대해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국가기상위성센터는 환경·산업·교육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천리안 기상위성자료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 천리안 기상위성자료 수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신시스템 설치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각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천리안 기상위성자료 활용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상청은 기대했다.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천리안위성은 지난 4월 정규운영을 시작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