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팔로어 한 명의 가치는 2.5달러(2900원).”

2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휴대폰 인터넷 판매회사인 폰독닷컴은 최근 퇴사한 직원을 상대로 34만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당한 노아 크래비츠란 직원은 4년간 회사에서 트위터를 관리했다. 크래비츠가 회사를 그만둔 작년 10월 트위터 팔로어는 1만7000명에 달했다.

크래비츠는 회사로부터 일을 그만둔 후에도 트위터를 계속 운영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후 크래비츠는 트위터 계정을 ‘폰독-노아’에서 ‘크래비츠-노아’로 바꿔 운영했다.

그러나 폰독닷컴은 최근 크래비츠에 회사의 자산인 팔로어를 빼앗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폰독은 팔로어 한 명의 가치를 매달 2.5달러로 계산했다. 손실을 본 기간은 8개월이었다며 모두 34만달러를 보상하라고 요구한 것. 팔로어는 고객리스트이자, 회사의 지식재산권이라는 게 폰독닷컴의 주장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