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항혈전 복합제제 클라빅신 듀오 캡슐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항혈전 복합제제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자체 제제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CJ제일제당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내년 4월부터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혈전생성 억제제 시장은 기존 클로피도그렐 제제가 2000억원, 아스피린 제제가 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형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및 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 투여시 50% 이상이 아스피린을 병용 투여하는 점에 주목해 2008년 클라빅신 듀오 캡슐의 개발에 착수했고 3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