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기술상] 우수상 - 윤신용 DGI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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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 출력용 펌웨어 개발
광고물 인쇄기 제조업체인 DGI의 윤신용 이사(사진)는 산업용 디지털 잉크젯플로터의 펌웨어(Firm ware)를 개발한 공로로 으뜸기술상 우수상을 받았다. 잉크젯플로터는 디지털카메라나 스캐너 등을 이용해 입력한 영상을 천연색으로 출력해주는 옥외광고용 출력기다. 건물 바깥에 걸리는 대형 광고물, 국내 극장 간판에 걸리는 홍보용 간판 등에 쓰이는 대형 ‘프린터물’을 출력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펌웨어는 프린터가 인식한 이미지를 오프라인으로 출력해서 보여주도록 하는 제어장치다. 잉크젯플로터를 비롯한 모든 사무용, 대형광고물용 프린터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펌웨어는 통상 4가지나 6가지 색을 조합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제한된 색상을 갖고 배합비율과 잉크의 사용량을 결정하는게 펌웨어의 핵심 기술력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일반 옥외용 광고물을 컴퓨터로 출력할 수 있는 업체가 없었다. 잉크젯플로터에 들어가야 할 펌웨어를 개발할 기술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극장의 간판은 사람이 직접 그림을 그려 제작했다. 윤 이사가 개발한 펌웨어는 이 같은 대형 프린터물 제작기를 국산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펌웨어가 최대한 다양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색 배합에 필요한 경우의 수를 모두 입력하는 것이었다. DGI의 펌웨어는 다른 업체와 달리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색깔의 수가 최대 12개다. 경우의 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2003년 4월에 시작한 연구는 2008년 3월이 돼서야 결실을 맺었다. 연구개발 비용은 40억원 가까이 들어갔다.
DGI는 이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70여개국에 딜러망을 구축,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윤 이사는 “지금은 미국 러시아 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동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펌웨어는 프린터가 인식한 이미지를 오프라인으로 출력해서 보여주도록 하는 제어장치다. 잉크젯플로터를 비롯한 모든 사무용, 대형광고물용 프린터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펌웨어는 통상 4가지나 6가지 색을 조합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제한된 색상을 갖고 배합비율과 잉크의 사용량을 결정하는게 펌웨어의 핵심 기술력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일반 옥외용 광고물을 컴퓨터로 출력할 수 있는 업체가 없었다. 잉크젯플로터에 들어가야 할 펌웨어를 개발할 기술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극장의 간판은 사람이 직접 그림을 그려 제작했다. 윤 이사가 개발한 펌웨어는 이 같은 대형 프린터물 제작기를 국산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펌웨어가 최대한 다양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색 배합에 필요한 경우의 수를 모두 입력하는 것이었다. DGI의 펌웨어는 다른 업체와 달리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색깔의 수가 최대 12개다. 경우의 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2003년 4월에 시작한 연구는 2008년 3월이 돼서야 결실을 맺었다. 연구개발 비용은 40억원 가까이 들어갔다.
DGI는 이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70여개국에 딜러망을 구축,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윤 이사는 “지금은 미국 러시아 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동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