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 제조업, 내년에도 위축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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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부활 조짐, 독일도 투자 늘리겠다가 대세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의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4포인트 떨어진 79를 기록했다. 2009년 7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밀려왔던 시기와 유사한 경기 악화를 예감하고 있는 것이다. 전경련이 발표한 BSI도 사정은 비슷했다. 제조업계가 애로사항으로 꼽은 것은 내수부진(18.3%), 불확실한 경제상황(18.1%), 원자재 가격 상승(13.0%), 환율(10.9%) 등의 순이었다.
국내 정치경제 상황을 보자면 이런 낙심천만한 자가진단도 일견 수긍이 간다. 하지만 그렇게 위축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들이 대부분 내년 경제를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예상보다 좋은 지표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우선 그렇다. 전 세계 GDP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생기를 되찾기 시작하면 세계경제 회복도 그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줄어들고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JP모건이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2.5%로 대폭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제조업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우려한다지만 미국에선 에너지 원가구조가 바뀌면서 제조업의 부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셰일가스 등이 각광받으면서 투자 붐도 일고 있다. 독일에서도 제조업이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대세다. 독일 제조업체의 80%가 내년에도 계속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독일 상공회의소 측의 설명이다.
돌이켜 보면 한국 제조업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 그랬듯이 상황이 어려울 때 오히려 더 선전했다. 자동차 전자 등이 다 그랬다. 그만큼 한국 제조업은 저력을 갖고 있다. 난장판을 방불케 하는 국내 정치 상황만 보고 지레 겁먹을 이유는 없다. 언제 비 오고 바람 불지 않았던 때는 없다.
국내 정치경제 상황을 보자면 이런 낙심천만한 자가진단도 일견 수긍이 간다. 하지만 그렇게 위축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들이 대부분 내년 경제를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예상보다 좋은 지표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우선 그렇다. 전 세계 GDP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생기를 되찾기 시작하면 세계경제 회복도 그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줄어들고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JP모건이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2.5%로 대폭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제조업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우려한다지만 미국에선 에너지 원가구조가 바뀌면서 제조업의 부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셰일가스 등이 각광받으면서 투자 붐도 일고 있다. 독일에서도 제조업이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대세다. 독일 제조업체의 80%가 내년에도 계속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독일 상공회의소 측의 설명이다.
돌이켜 보면 한국 제조업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 그랬듯이 상황이 어려울 때 오히려 더 선전했다. 자동차 전자 등이 다 그랬다. 그만큼 한국 제조업은 저력을 갖고 있다. 난장판을 방불케 하는 국내 정치 상황만 보고 지레 겁먹을 이유는 없다. 언제 비 오고 바람 불지 않았던 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