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환 YBM시사닷컴 대표 "日진출 성과·NEAT수혜…실적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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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CEO에 묻는다
새해 실적 전망은…영업이익 160억 목표
유통주식 적은데…내년 상반기 자사주 처분
< NEAT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새해 실적 전망은…영업이익 160억 목표
유통주식 적은데…내년 상반기 자사주 처분
< NEAT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YBM시사닷컴의 주가는 2006년을 고점으로 5년째 내리막을 걸었다. 코스닥 고배당주로 꼽히지만 주가 수익률만 따진다면 투자대상으로 낙제점이다. 적은 유통주식 수와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둔화가 발목을 잡았다. 오재환 YBM시사닷컴 대표는 하지만 내년부터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28일 “일본 진출과 니트(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수혜가 내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자사주 처분을 통해 유통주식 수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은.
“올해 매출은 104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9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매출 1046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이었다. 가계 소비위축에 따른 교육비 지출 감소가 올해까지 이어지다 보니 실적 개선이 미흡했다. 내년에도 현재 주력 사업모델(온라인 교육, 어학시험 접수)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가계 소비위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사업들이 있어 실적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매출은 115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나가며 수익원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랩스쿨 형태의 학습관인 잉글루가 대표적이다. 올해 70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는데 내년에는 100억원 정도 예상한다. 직영점을 줄이고 프렌차이즈 학원을 늘려나가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작년 1월 합병한 어린이 영어학원 ECC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니트의 수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니트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내년 본격 시행된다. 대입 수시에 반영되고 2015년께부터는 수능 영어 시험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YBM시사닷컴은 이미 모의시험을 개발해 5만여명의 응시인원을 모집하는 등 모의 테스트 분야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토익, 토플 하면 ‘YBM시사’가 생각나듯 니트 분야에서도 YBM시사닷컴이 가장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최근 중고생 대상 학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입시영어시장에 진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발론, 청담, 정상 등 기존 강자들이 있지만 니트를 통해 시장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해외 진출 성과는.
“일본 진출 성과는 내년부터 재무제표에 본격 반영될 것이다. 일본 중앙교육연구소가 설립한 에반에 시스템과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에반의 영어학습관은 지난해 30개였다가 올해 200개를 넘었고 내년에는 3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일본이 초등학교 영어수업을 도입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께 에반의 기업공개(IPO)를 예정하고 있어 투자 수익도 기대된다. 우리는 12%가량을 출자했다.”
▶유동성 부족이 주가 걸림돌로 거론된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3300주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다. 그동안 자사주 210만주(12.9%)를 풀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는데 내년 중에는 기관에 분산 매각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가능하리라 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알림=다음회에는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질문이 있는 분은 삼성증권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POP EYE’(www.samsungpopeye.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은.
“올해 매출은 104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9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매출 1046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이었다. 가계 소비위축에 따른 교육비 지출 감소가 올해까지 이어지다 보니 실적 개선이 미흡했다. 내년에도 현재 주력 사업모델(온라인 교육, 어학시험 접수)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가계 소비위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사업들이 있어 실적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매출은 115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나가며 수익원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랩스쿨 형태의 학습관인 잉글루가 대표적이다. 올해 70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는데 내년에는 100억원 정도 예상한다. 직영점을 줄이고 프렌차이즈 학원을 늘려나가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작년 1월 합병한 어린이 영어학원 ECC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니트의 수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니트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내년 본격 시행된다. 대입 수시에 반영되고 2015년께부터는 수능 영어 시험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YBM시사닷컴은 이미 모의시험을 개발해 5만여명의 응시인원을 모집하는 등 모의 테스트 분야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토익, 토플 하면 ‘YBM시사’가 생각나듯 니트 분야에서도 YBM시사닷컴이 가장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최근 중고생 대상 학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입시영어시장에 진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발론, 청담, 정상 등 기존 강자들이 있지만 니트를 통해 시장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해외 진출 성과는.
“일본 진출 성과는 내년부터 재무제표에 본격 반영될 것이다. 일본 중앙교육연구소가 설립한 에반에 시스템과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에반의 영어학습관은 지난해 30개였다가 올해 200개를 넘었고 내년에는 3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일본이 초등학교 영어수업을 도입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께 에반의 기업공개(IPO)를 예정하고 있어 투자 수익도 기대된다. 우리는 12%가량을 출자했다.”
▶유동성 부족이 주가 걸림돌로 거론된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3300주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다. 그동안 자사주 210만주(12.9%)를 풀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는데 내년 중에는 기관에 분산 매각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가능하리라 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알림=다음회에는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질문이 있는 분은 삼성증권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POP EYE’(www.samsungpopeye.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