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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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18% 오른 5522.7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0.46% 내린 3088.5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58% 하락한 5796.66을 기록했다.
개장 초반 유럽 주요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의 재정 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비관적 전망 탓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단기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90억 유로 규모 6개월 단기채권을 3.25% 금리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금리는 지난 11월25일 실시된 입찰금리인 6.50%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채 수요도 발행 목표 물량의 1.7배로 전달 1.47배보다 늘었다. 10년물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 떨어진 6.67%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반등하던 유럽 주요 증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기에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