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시스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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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9일 에스디시스템에 대해 올해는 수주 감소로 힘겨웠지만 내년에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시장에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에스디시스템은 고속도로 요금 징수 시스템을 비롯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이하 ITS), 하이패스 단말기 등 도로 교통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조우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공공 부문 수주 급감으로 에스디시스템에게 힘겨운 한 해였다"며 "공공 부문 사업이 4대 강 정비 사업 등 SOC 부문에 집중됨에 따라 에스디시스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요금 징수시스템 관련 수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SOC 사업은 민간 사업자들이 수익성을 맞추기 힘들고 사업의 성격도 기존 사업(SW/SI)과 달라 에스디시스템의 고객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 기 힘든 게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요금 징수 시스템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및 민간도로사업자가 시스템 단위로 사전.사후 지원이 가능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허용하고 있고 사업 초기에서부터 관여하지 않은 신생 업체가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에스디시스템과 같은 기존 사업자의 지배력이 유지되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내 시장의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다. 또한 삼성SDS(75%)와 LS산전(25%)이 요금 징수 시스템 장비 시장을 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올해 같은 경우 이런 정부 정책 변화와 단일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에스디시스템의 매출은 전년대비 36.5% 감소한 3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그는 에스디시스템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ITS라며 ITS는 신호제어, 교통정보제공, 요금관리 등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성장 잠재력이 요금 징수 시스템 보다 큰 것으로 판단했다. ITS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시내외 모든 도로에 적용되는 전자 통신 제어 시스템으로 정부의 도로교통 환경 효율화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11년 도로공사 등 공공부문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스디시스템의 ITS 부문 신규 수주 금액은 2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자체의 CCTV 통합 관제 센터 등 ITS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산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7~2011년까지 ITS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5000억원 규모이며 향후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2012년 에스디시스템의 매출액은 요금 징수 시스템 부문 회복 및 ITS 부문 성장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실제로 하반기부터 수주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2012년 매출에 반영될 ITS 수주 규모는 1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소폭 적자에서 30억원(영업이익률 6.0%)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도 ITS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에스디시스템은 고속도로 요금 징수 시스템을 비롯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이하 ITS), 하이패스 단말기 등 도로 교통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조우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공공 부문 수주 급감으로 에스디시스템에게 힘겨운 한 해였다"며 "공공 부문 사업이 4대 강 정비 사업 등 SOC 부문에 집중됨에 따라 에스디시스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요금 징수시스템 관련 수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SOC 사업은 민간 사업자들이 수익성을 맞추기 힘들고 사업의 성격도 기존 사업(SW/SI)과 달라 에스디시스템의 고객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 기 힘든 게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요금 징수 시스템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및 민간도로사업자가 시스템 단위로 사전.사후 지원이 가능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허용하고 있고 사업 초기에서부터 관여하지 않은 신생 업체가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에스디시스템과 같은 기존 사업자의 지배력이 유지되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내 시장의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다. 또한 삼성SDS(75%)와 LS산전(25%)이 요금 징수 시스템 장비 시장을 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올해 같은 경우 이런 정부 정책 변화와 단일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에스디시스템의 매출은 전년대비 36.5% 감소한 3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그는 에스디시스템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ITS라며 ITS는 신호제어, 교통정보제공, 요금관리 등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성장 잠재력이 요금 징수 시스템 보다 큰 것으로 판단했다. ITS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시내외 모든 도로에 적용되는 전자 통신 제어 시스템으로 정부의 도로교통 환경 효율화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11년 도로공사 등 공공부문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스디시스템의 ITS 부문 신규 수주 금액은 2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자체의 CCTV 통합 관제 센터 등 ITS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산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7~2011년까지 ITS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5000억원 규모이며 향후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2012년 에스디시스템의 매출액은 요금 징수 시스템 부문 회복 및 ITS 부문 성장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실제로 하반기부터 수주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2012년 매출에 반영될 ITS 수주 규모는 1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소폭 적자에서 30억원(영업이익률 6.0%)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도 ITS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