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2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46만원으로 내렸다. 경기 부진·일회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4분기 실적도 예상을 밑돌 것으로 봤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미국·유럽·남미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하희지 연구원은 "라면 사업, 미국 월마트 매인 매대 이동, 2공장 용기면 라인 가동 개시 등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기 부진 영향 국내외 프로모션비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 부진이 장기화하는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어든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 추정치는 2.6% 늘어난 8787억원을 제시했다. 2023년 6.2%였던 영업이익률은 2024년 5.1%로 낮아질 전망이다.4분기 농심의 실적에 대해 하 연구원은 "내수 라면 신제품 효과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별도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판촉비·일회성 인건비 상승, 팜유 등 원재료비 부담 때문에 이익 증가세는 둔화한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매출은 늘었지만, 신규 공장 초기 가동비·신규 유통채널 입점비·프로모션비가 증가해 수익성은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엘앤에프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102억3253만원으로 전년(-2222억9665만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58.9% 감소한 1조9074억원을, 당기순손실은 3675억1831만원으로 적자규모가 커졌다.엘앤에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반영됐다"며 "전기차 시장 업황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대한항공 -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목표주가 : 3만1000원→3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405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체크 포인트]-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조5036억원, 영업이익 4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67.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150억원, 국제선은 2.5% 감소한 2조2817억원으로 전망. 화물 매출액은 11.8% 늘어난 1조2324억원을 기록할 듯. 성수기 효과와 함께 중국발 e커머스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지난해 12월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유상증자 지분을 취득하며 지분율 63.9%의 최대 주주가 됨. 이번 합병으로 장거리 점유율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인 국제선 운임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음. 정비 및 기재 효율화에서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반영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전망치 상향도 가능함.동성화인텍 - 여전히 기자재 TOP PICK📈목표주가 : 2만원→3만원(상향) / 현재주가 : 1만964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지난해 4분기 매출 1647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5%, 20.9% 증가할 것으로 전망. 컨센서스인 매출 1592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상회할 것으로 판단.-2024년 연간으로 볼 때 과거 2021~2022년 수주 물량(과거 연평균 3000억원 규모에서 8000억원 수준으로 증가)이 실적으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성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