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9포인트(0.39%) 내린 1817.93을 기록 중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 불안에 1% 이상 하락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발행수익률 3%대로 90억유로 규모의 6개월 만기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으나 다음날 진행될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선 다시 국채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 10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41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이 1.15% 떨어지고 있으며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화학, 건설업, 유통업 등은 1% 미만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뒤로 밀리고 있다. 현대차는 0.70%, 포스코는 0.65%, 기아차는 0.60%, LG화학은 0.94% 미끄러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37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7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