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4세대(G)기술이 적용된 롱텀에볼루션(LTE) 패드 출시에 맞춰 전용 요금제를 29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삼성전자 갤럭시탭8.9LTE를 본격 판매하고, 내년 초께 LG 옵티머스LTE 패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나온 LTE 패드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총 4가지로 구분된다. 월 기본료 3만 5000원을 내면 데이터 3GB를 주고, 4만 9000원은 6GB, 5만 9000원은 9GB, 7만 9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15GB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동종 패드 요금제 대비 최대 1GB의 데이터를 더 제공한다"며 "9GB, 15GB 요금제도 추가시켜 다량의 데이터 사용자가 보다 저렴하게 데이터를 이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또 LTE 패드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약정할인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요금제에 따라 매월 1만 2500원~2만 3000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해 약정기간 동안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5만 2000원까지 요금을 절감받을 수 있다. 약정할인 기간이 지나더라도 LTE 패드 요금제를 유지하면 요금할인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LTE 패드 요금제 이용자들을 위해 내년 2월말까지 데이터 50%를 추가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요금제에 따라 최대 22.5GB까지 이용할 수 있고, 6GB 이상 가입자에게는 1만 3000원 상당의 U+Navi(5000원), U+Zone(8000원), U+box 15GB가 무료 제공된다.(LTE 패드 3GB 가입자는 OZ Navi 50% 할인)

LG유플러스는 자사 휴대폰 가입자가 가입자가 LTE 패드를 동시에 이용하면 이용 요금제에 따라 매월 패드 요금에서 3000원을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4개 도시와 주요 고속도로등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3월까지는 전국 어디에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