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새롭게 집계한 기후평년값을 토대로 한국기후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후표에는 10년 이상 계속해서 관측한 73개 지점의 기온과 강수량, 기압, 상대습도 등이 일ㆍ순ㆍ월ㆍ계절ㆍ년 단위로 실렸다.

기후평년값은 연속된 30년 동안 기온이나 강수량 등 기상요소의 평균값으로, 세계기상기구(WMO)는 10년마다 산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에 처음으로 '1931~1960년 기후평년값'을 산출했고, 1991년부터는 10년 주기로 산출하고 있다.

이번 기후표에 들어간 평년값은 지난 9월 공표된 것이다.

기후표는 대학과 국내외 도서관ㆍ국가기관 등 200여 곳에 배포돼 기후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평년값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