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층의 다이어트 열풍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열풍에 따라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본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함께'일 것이다. 이런 기본에 충실한 다이어트라도 역시나 당사자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다이어트 이후의 '요요현상' 여부이다. 요요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과연 있을까?

요요현상을 방지하려면 다이어트와 함께 전체적인 몸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몸은 살쪄있는 현재의 상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체질개선을 동반한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한방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한방다이어트는 체질을 진맥하여 한양 복용은 물론 침, 뜸, 마사지 등의 요법으로 건강관리는 물론 다이어트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한방 다이어트, 체형별 비만 관리 따로 있다

한방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담음, 어혈, 기허, 양허 등의 문제를 교정하지 않아 생기는 현생이라고 지적한다. 체내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교정하여 몸 안의 독소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만의 관리 역시 체질별, 체형별로 다른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상체비만은 성격이 급하고 위장에 열이 많아 식욕이 왕성한 소양인과 일부 태음인에게서 나타나며 하체비만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생리불순, 생리통, 냉대하등 자궁기능이 약하고 변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복부비만은 비위가 약해 담음이라는 노폐물이 쉽게 쌓이고 중초에 열이 항진되어 나타나는 경우다. 따라서 비만의 유형에 따라 체질별로 저주파지방분해침과 카복시, 아로마순환마사지와 한약으로 다스리면 효과적이다.


▷ 원인별 비만 관리도 필요해

비만은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어혈형 비만은 교통사고, 염좌, 타박상, 스트레스 등으로 어혈이 혈액순환을 막아 손발이 저리거나 허리가 아프다. 독소형 비만은 피로와 소화 장애, 변비가 있는 경우가 많고, 순환장애형 비만은 몸이 잘 붓고 먹는 것 없이 살이 찐다. 따라서 비만의 원인을 개선하면 체중 감량 속도를 올릴 수 있으며 동시에 건강도 되찾을 수 있다.

한방 다이어트를 실시하고 있는 정민영 미담한의원 원장은 "비만은 체질별, 체지방 위주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몸이 잘 붓는 부종형 비만에게는 말초정맥 순환을 도울 아로마마사지, 순환부항, 공기압 마사지가 효과적이며 독소형 비만환자는 간이나 장의 기능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