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부위별' 베체트병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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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 병은 증세가 악화되면 전신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면역질환 중에서도 겉으로 보이는 염증증세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생소하고 낯설어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베체트병의 흔한 증상들
가장 기본적으로 베체트 병에 걸리면 초기에 구강궤양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있는 구강궤양 증세가 나타나며, 회색 혹은 노란색의 막을 형성하기도 한다.
발병 기간이나 치유 기간이 일정치 않고, 구강이나 혀·인두 등 어느 곳에서나 발병할 수 있다. 과로나 긴장 혹은 불면·감염 등으로 인해 병이 악화될 수 있다.
김영진 내미지한의원 원장은 “베체트병은 구강궤양과 더불어 외음부 궤양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음부 궤양은 펀치로 구멍을 뚫은 것처럼 경계가 명확하면서 수나 크기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궤양의 크기가 크다. 남성의 경우 고환 주위에 나타나고, 여성은 외음부와 질, 자궁경부 등에 주로 발생한다.
김 원장은 “특히 여성의 경우 냉이 함께 많아지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기혼자는 부부관계까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체트는 구강과 음부에 이어 눈에서도 포도막염이라는 형태로 염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주로 포도막염과 홍채염, 맥락막염 증상을 보이는데, 후유증으로 백내장과 녹내장이 수반되기도 한다.
◆베체트병의 합병증
이 밖에도 베체트의 전신증상은 다양하다. 피부에는 홍반과 농포, 궤양 등의 다양한 형태로 염증이 발견되기도 한다.
또 관절 역시 이상이 생기는데, 환자들의 절반 정도가 활막염, 관절염, 관절통의 증상을 보인다. 관절염은 변형을 보이지 않으며 무릎관절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손목과 팔꿈치, 발목의 관절에도 침범한다.
간혹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조조강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 원장은 “베체트 병은 염증이 혈액을 타고 돌아 전신으로 다양한 증상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라며 “베체트병 환자는 겉으로 드러난 인체 피부와 점막 뿐 아니라 소화기계와 혈관계, 신경계에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너 “소화기계에 염증이 생길 경우 복통과 설사를 수반하고 혈관염은 동맥 및 정맥폐쇄, 동맥류, 정맥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경계에 염증이 생긴다면 중풍과 같이 불수의 몸이 될 수 있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베체트병의 흔한 증상들
가장 기본적으로 베체트 병에 걸리면 초기에 구강궤양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있는 구강궤양 증세가 나타나며, 회색 혹은 노란색의 막을 형성하기도 한다.
발병 기간이나 치유 기간이 일정치 않고, 구강이나 혀·인두 등 어느 곳에서나 발병할 수 있다. 과로나 긴장 혹은 불면·감염 등으로 인해 병이 악화될 수 있다.
김영진 내미지한의원 원장은 “베체트병은 구강궤양과 더불어 외음부 궤양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음부 궤양은 펀치로 구멍을 뚫은 것처럼 경계가 명확하면서 수나 크기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궤양의 크기가 크다. 남성의 경우 고환 주위에 나타나고, 여성은 외음부와 질, 자궁경부 등에 주로 발생한다.
김 원장은 “특히 여성의 경우 냉이 함께 많아지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기혼자는 부부관계까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체트는 구강과 음부에 이어 눈에서도 포도막염이라는 형태로 염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주로 포도막염과 홍채염, 맥락막염 증상을 보이는데, 후유증으로 백내장과 녹내장이 수반되기도 한다.
◆베체트병의 합병증
이 밖에도 베체트의 전신증상은 다양하다. 피부에는 홍반과 농포, 궤양 등의 다양한 형태로 염증이 발견되기도 한다.
또 관절 역시 이상이 생기는데, 환자들의 절반 정도가 활막염, 관절염, 관절통의 증상을 보인다. 관절염은 변형을 보이지 않으며 무릎관절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손목과 팔꿈치, 발목의 관절에도 침범한다.
간혹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조조강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 원장은 “베체트 병은 염증이 혈액을 타고 돌아 전신으로 다양한 증상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라며 “베체트병 환자는 겉으로 드러난 인체 피부와 점막 뿐 아니라 소화기계와 혈관계, 신경계에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너 “소화기계에 염증이 생길 경우 복통과 설사를 수반하고 혈관염은 동맥 및 정맥폐쇄, 동맥류, 정맥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경계에 염증이 생긴다면 중풍과 같이 불수의 몸이 될 수 있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