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무부 장관 로비창구' 의혹 사업가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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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권재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로비창구로 지목한 사업가 이모씨(55)가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29일 이씨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인 28일 대구에 위치한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기자들과 만나 “이씨를 통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권 장관에게 회사 구명로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해 SLS그룹 계열사 고문으로 근무한 인물로 이 회장으로부터 사업자금 6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았다”며 이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전날 이 회장으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신아조선(SLS)의 전 사주 유모씨(69)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초 “2005년12월 신아조선을 인수할 당시 1100여억원의 자금이 사라졌다“며 ”신아조선은 유 전회장이 저가수주한 주문으로 인한 피해 600억여원 등을 합해 총 1760억원대의 자본잠식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유씨를 고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29일 이씨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인 28일 대구에 위치한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기자들과 만나 “이씨를 통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권 장관에게 회사 구명로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해 SLS그룹 계열사 고문으로 근무한 인물로 이 회장으로부터 사업자금 6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았다”며 이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전날 이 회장으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신아조선(SLS)의 전 사주 유모씨(69)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초 “2005년12월 신아조선을 인수할 당시 1100여억원의 자금이 사라졌다“며 ”신아조선은 유 전회장이 저가수주한 주문으로 인한 피해 600억여원 등을 합해 총 1760억원대의 자본잠식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유씨를 고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