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들은 올해 온라인몰에서 편안하고 멋스러운 패션 상품, 전문직 종사자는 취미 생활과 관련된 상품, 개인사업자들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들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세계몰에서 직업별로 온라인 쇼핑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과 구매성향을 분석,‘직업군별 베스트 상품’을 29일 발표했다.

회사원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 제품에 지갑을 열었다.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탐스 패션슈즈’로 작년보다 매출이 5배 이상 뛰어올랐다. ‘지오다노 데님’은 어느 옷에건 받쳐 입을 수 있고 1만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이점까지 더해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전문직들은 취미와 여가 생활을 위해 과감한 지출을 마다하지 않았다. ‘라이카 디지털카메라(D-LUX5)’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베스트 상품 1위에 올랐다.3위에 랭크된 가정용 다이어트 운동기구인 트위스트 런은 10만원대 가격으로 올해 2만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모았다.

개인 사업자들에 인기를 끈 ‘베스트 3’에는 정관장 홍삼정, 바디브렌드 안마의자 등 건강 관련 상품들이 1,2위에 올랐다. 주부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과일 등을 압착해 즙을 만들어내는 ‘휴롬 주서기’로 올해 4000대 이상 팔렸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