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한화· STX에 60억 과징금…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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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한화, STX가 자재구매와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계열사가 과도한 이익을 남길 수 있도록 부당지원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60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는 29일 웅진씽크빅 등 계열 5개사와 (주)한화, STX조선해양 등 7개 회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60억3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룹별로는 웅진이 34억2800만원, 한화 14억7700만원, STX 11억2600만원 등이다.
웅진 계열 5개사는 직접 구매하던 사무용품 등 소모성 자재를 2005년 10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웅진홀딩스를 통해 일괄 구매하면서 수수료와 인건비 지급 등의 명목으로 52억8200만원을 지원했다. 웅진홀딩스의 총수 일가 지분은 78%에 이른다.
(주)한화도 계열사인 한화폴리드리머에 2006년 2월부터 산업용 연료인 부생연료유의 위탁판매를 맡기면서 통상 중간 유통업체에 위탁할 때보다 최대 4.8배 많은 수수료를 지급했다. 공정위가 파악한 부당지원 금액은 26억3800만원이다.
STX조선해양은 2007년 STX건설에 아파트 공사 도급계약을 일반적인 거래보다 15% 비싸게 넘겨주고 2009년까지 56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했다. STX건설은 강덕수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75%가 넘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공정위는 29일 웅진씽크빅 등 계열 5개사와 (주)한화, STX조선해양 등 7개 회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60억3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룹별로는 웅진이 34억2800만원, 한화 14억7700만원, STX 11억2600만원 등이다.
웅진 계열 5개사는 직접 구매하던 사무용품 등 소모성 자재를 2005년 10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웅진홀딩스를 통해 일괄 구매하면서 수수료와 인건비 지급 등의 명목으로 52억8200만원을 지원했다. 웅진홀딩스의 총수 일가 지분은 78%에 이른다.
(주)한화도 계열사인 한화폴리드리머에 2006년 2월부터 산업용 연료인 부생연료유의 위탁판매를 맡기면서 통상 중간 유통업체에 위탁할 때보다 최대 4.8배 많은 수수료를 지급했다. 공정위가 파악한 부당지원 금액은 26억3800만원이다.
STX조선해양은 2007년 STX건설에 아파트 공사 도급계약을 일반적인 거래보다 15% 비싸게 넘겨주고 2009년까지 56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했다. STX건설은 강덕수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75%가 넘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