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재주 많은 소동파, 왜 비주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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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파멸시키는 게임의 법칙
청완쥔 지음
청완쥔 지음
중국 북송시대 시인 소동파는 재주가 뛰어났다. 그러나 평생 정계의 비주류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그의 강한 개성과 빛나는 재능이 조정을 장악한 범재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소동파가 ‘개성이 지나치면 도태된다’는 ‘역도태의 법칙’을 알았더라면 삶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의도와 청와대에 입성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기업들도 어느 때보다 뛰어난 인재를 갈구하고 있다. 《인재를 파멸시키는 게임의 법칙》(청완쥔 지음, 김윤진 옮김, 미래의 창, 1만5000원)은 중국 역사 속에서 숱하게 폐기되고 도태된 인재의 사례를 풀어놓는다.
삼국지 영웅 중 유비는 장점을 보고 개성을 용납했고, 제갈량은 도덕적 결점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였으며, 조조는 재능이 있다면 출신성분과 전과를 따지지 않은 인물이었다. 저자는 “인재가 범재의 손에 쓰러지는 게임의 법칙을 통해 조직에서 성공하는 길과 인재를 선별하는 기준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의도와 청와대에 입성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기업들도 어느 때보다 뛰어난 인재를 갈구하고 있다. 《인재를 파멸시키는 게임의 법칙》(청완쥔 지음, 김윤진 옮김, 미래의 창, 1만5000원)은 중국 역사 속에서 숱하게 폐기되고 도태된 인재의 사례를 풀어놓는다.
삼국지 영웅 중 유비는 장점을 보고 개성을 용납했고, 제갈량은 도덕적 결점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였으며, 조조는 재능이 있다면 출신성분과 전과를 따지지 않은 인물이었다. 저자는 “인재가 범재의 손에 쓰러지는 게임의 법칙을 통해 조직에서 성공하는 길과 인재를 선별하는 기준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