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29일 전북 고창에 있는 선운산골프장을 골프존 자회사인 듄즈골프에 481억7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월 골프존과 매각 협상을 벌인 지 두 달 만에 본계약을 맺고 다음달 중 잔금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전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한 부동산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2월 무조리조트(1360억원)를 시작으로 부산 신호지구 부지(1500억원), 서울 시흥 공장부지(1900억원), 남부터미널(1750억원) 등의 부동산과 자산을 팔아 총 8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