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이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727명을 대상으로 '2011 직장인 카드사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직장인 73.3%는 카드결제를 가장 많이 하는 분야로 '음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통·쇼핑(38.8%) △패션·잡화(36.3%) △문화(21.6%) △자동차(13.2%) △주류(13.1%) △생활·건강(11.3%) △기타서비스(6.6%) △레저·관광(3.0%)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개수는 평균 2.7개로 집계됐다.

결제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로는 '포인트를 많이 주는 카드'가 45.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문화 할인 혜택이 많은 카드(37.6%) △쇼핑 할인 혜택이 많은 카드(29.4%) △외식 할인 혜택이 많은 카드(28.5%) △교통비 혜택이 많은 카드(20.2%)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16.2%) △그냥 손에 잡히는 카드(6.9%)가 그 뒤를 이었다.

매월 카드사용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늘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는 답변이 62.2%를 차지했다. '생각한 것만큼 나온다'는 직장인도 36.7%에 달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게 나온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카드를 현금보다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와 현금 사용 비율은 '8대2'가 2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9대1(22.4%) △7대3(18.4%) △6대4(7.6%) 등의 순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