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물가 4.2%↑…연평균 상승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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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가 4.2% 올라 두 달 연속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연평균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월대비 4.2% 오르고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물가지수 개편 전 지수(구 지수)를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4.4%, 전달보다는 0.4% 치솟았다.
소비자물가(신지수 기준)는 전년 동월 대비로 5월 3.9%, 6월 4.2%, 7월 4.5%, 8월 4.7%, 9월 3.8%, 10월 3.6%, 11월 4.2%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12월보다 3.6% 올라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4%, 전달보다 0.4% 올랐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3.6% 내렸으나 전달보다는 0.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올랐다. 이 가운데 축산물이 12.8%나 급등해 전체 농축수산물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산물은 4.6% 올랐고, 농산물은 2.8% 오르는 데 그쳤다.
주요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38.3%), 고춧가루(93.8%), 쌀(20.4%), 오이(82.8%) 등이 작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65.2%), 무(-61.3%), 국산 쇠고기(-8.8%), 토마토(-26.3%) 등은 가격이 안정됐다.
공업제품은 휘발유(9.6%), 경유(14.1%)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8% 올랐다.
집세와 개인서비스가 각각 5.0%, 3.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0.8%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삼겹살(15.7%), 외식 돼지갈비(13.5%), 고등학생 학원비(5.5%) 등은 올랐고, 금융수수료(-25.4%)는 크게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공업제품이 1.70%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가 1.54%포인트, 농축수산물 0.46%포인트, 전기ㆍ수도ㆍ가스는 0.36%포인트였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는 4.0% 올라 2008년 4.7% 이후 3년 만에 4%대로 복귀했다.
개편 전의 구지수 기준으로는 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2월 물가에 대해 "계절적 요인에 의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라면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주요인이다. 외식비 등 서비스 부문은 예년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점차 안정되는 추세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서는 "기상악화, 유가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입물가 상승 등 공급 측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 중심으로 물가가 올랐으며,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라 수요측 물가압력도 물가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1월 의료수가 2.2% 인상과 설 명절 전후로 농축수산물 수요가 늘어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할 것으로 보고 설 민생안정 대책을 1월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
올해 연평균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월대비 4.2% 오르고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물가지수 개편 전 지수(구 지수)를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4.4%, 전달보다는 0.4% 치솟았다.
소비자물가(신지수 기준)는 전년 동월 대비로 5월 3.9%, 6월 4.2%, 7월 4.5%, 8월 4.7%, 9월 3.8%, 10월 3.6%, 11월 4.2%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12월보다 3.6% 올라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4%, 전달보다 0.4% 올랐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3.6% 내렸으나 전달보다는 0.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올랐다. 이 가운데 축산물이 12.8%나 급등해 전체 농축수산물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산물은 4.6% 올랐고, 농산물은 2.8% 오르는 데 그쳤다.
주요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38.3%), 고춧가루(93.8%), 쌀(20.4%), 오이(82.8%) 등이 작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65.2%), 무(-61.3%), 국산 쇠고기(-8.8%), 토마토(-26.3%) 등은 가격이 안정됐다.
공업제품은 휘발유(9.6%), 경유(14.1%)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8% 올랐다.
집세와 개인서비스가 각각 5.0%, 3.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0.8%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삼겹살(15.7%), 외식 돼지갈비(13.5%), 고등학생 학원비(5.5%) 등은 올랐고, 금융수수료(-25.4%)는 크게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공업제품이 1.70%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가 1.54%포인트, 농축수산물 0.46%포인트, 전기ㆍ수도ㆍ가스는 0.36%포인트였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는 4.0% 올라 2008년 4.7% 이후 3년 만에 4%대로 복귀했다.
개편 전의 구지수 기준으로는 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2월 물가에 대해 "계절적 요인에 의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라면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주요인이다. 외식비 등 서비스 부문은 예년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점차 안정되는 추세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서는 "기상악화, 유가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입물가 상승 등 공급 측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 중심으로 물가가 올랐으며,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라 수요측 물가압력도 물가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1월 의료수가 2.2% 인상과 설 명절 전후로 농축수산물 수요가 늘어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할 것으로 보고 설 민생안정 대책을 1월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