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전망] 건설, 민간부문 회복·공공은 부진
올해 건설업종은 공공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부문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03조원(경상금액 기준), 건설투자는 0.7% 증가한 14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부문 건설수주는 2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공건축 수주는 지방 이전공공기관의 청사건립 공사발주와 보금자리주택 공사로 소폭 증가하지만 정부의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7.3%(1조8000억원) 감소, 공공토목 수주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간부문 건설수주는 전년보다 0.7% 증가한 74조4000억원으로 소폭 회복할 전망이다.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시행으로 지난해 감소했던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도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 주택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수도권도 지난해보다 수주액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토목수주는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설비투자가 위축될 위험이 있다.건설투자는 지난해 대비 0.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