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전망] 기준금리 인상 연내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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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3년 국고채 年3.7~3.8%
3년 국고채 年3.7~3.8%
‘한국은행의 금리 정상화는 이제 끝났다.’ 해외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3.25%인 기준금리가 올해 동결 또는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적정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금리 정상화' 의지를 고수하고 있지만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주요 10개 해외 투자은행 중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즈캐피털 도이치뱅크 JP모건 등 5곳은 올해 기준금리가 현 수준(연 3.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물가 불안도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크레이트스위스 모건스탠리 HSBC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등 5개사는 기준금리가 연내 0.25~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2월과 2분기중 한차례씩 총 0.5%포인트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기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제 둔화로 한국도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금리 인하론은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정화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당초 해외 투자은행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유럽 재정위기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투자은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외 대표 이코노미스트들로 구성된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의 지난해 12월 설문조사에선 금리 동결 전망이 주류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바람직한 기준금리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8명 가운데 61%가 동결 견해를 밝혔다. 인상과 인하 견해는 각각 11%였다.
시장금리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경제연구원과 금융연구원은 올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전망을 각각 연 3.8%와 연 3.7%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연 3.4% 안팎)과 비교하면 다소 높지만 절대 금리 수준은 여전히 낮다는게 시장의 평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량 회사채 금리(AA-급,만기 3년기준)의 경우 연 4.3%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주요 10개 해외 투자은행 중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즈캐피털 도이치뱅크 JP모건 등 5곳은 올해 기준금리가 현 수준(연 3.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물가 불안도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크레이트스위스 모건스탠리 HSBC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등 5개사는 기준금리가 연내 0.25~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2월과 2분기중 한차례씩 총 0.5%포인트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기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제 둔화로 한국도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금리 인하론은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정화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당초 해외 투자은행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유럽 재정위기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투자은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외 대표 이코노미스트들로 구성된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의 지난해 12월 설문조사에선 금리 동결 전망이 주류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바람직한 기준금리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8명 가운데 61%가 동결 견해를 밝혔다. 인상과 인하 견해는 각각 11%였다.
시장금리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경제연구원과 금융연구원은 올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전망을 각각 연 3.8%와 연 3.7%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연 3.4% 안팎)과 비교하면 다소 높지만 절대 금리 수준은 여전히 낮다는게 시장의 평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량 회사채 금리(AA-급,만기 3년기준)의 경우 연 4.3%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