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미소금융재단(이사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서민지원 대출액이 30일 300억원을 돌파했다. 2009년 12월 금융권 최초로 미소금융을 도입한 지 2년 만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작년에 총 5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올 7월 지원액 200억원을 달성했고 다시 5개월 만에 300억원을 넘어섰다. 재단 관계자는 “신규 창업자는 물론 종전 지원고객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해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나섰던 게 수요자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미소금융재단에서 300억원째 지원을 받은 박수진 수진식품 대표(25·경남 마산회원구)는 “고추방앗간을 운영하면서 시설 노후화로 많이 힘들었는데 미소금융 덕에 고추분쇄기를 반 자동화기기로 교체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전국 8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운영 중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