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해 밝았다…7월 런던서 팡파르
2012년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등으로 흥분됐던 2011년과 달리 영국 런던에서 들려올 한국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에 열광할 ‘올림픽의 해’가 될 전망이다.

제30회 하계올림픽이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런던에서 ‘하나의 삶(Live As One)’을 모토로 열린다. 런던은 4회(1908년), 14회(1948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올림픽을 개최한다.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모두 26개 종목을 치른다. 여자 복싱, 테니스 혼합복식 등 세부 종목이 신설돼 전체 메달 수는 베이징올림픽과 같은 302개다.

한국은 1948년 7월 태극마크를 달고 처녀 출전한 하계올림픽(동계올림픽 첫 참가는 1948년 1월 제5회 생모리츠) 개최 장소가 런던이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모두 26개 종목 280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금메달 13개 이상으로 종합 7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 금 9개(종합 9위), 2008 베이징올림픽 금 13개(종합 7위)에 이어 3연속 세계 톱10 진입을 노린다. 영국 브루넬대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7월20일 양궁 사격 등 주력 종목 대표들을 먼저 입주시켜 메달 담금질을 한다.

이에 앞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될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이 열린다. 60개국 1000여명에 달하는 14~18세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동계유스올림픽은 1월13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