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전망] 마이클 무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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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伊 디폴트땐 글로벌 금융위기 온다"
○마이클 무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행이 갖고 있는 유럽 국채를 시가평가할 경우 금융시장에 큰 혼돈이 올 것이다.” 무사 선임연구원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처하면 유로존 재정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국가의 부채 규모가 그리스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이 갖고 있는 이들 두 나라 채권을 시가로 평가하는 순간 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가로 평가하면 가치가 떨어져 은행 건전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의미 있는 주택 경기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위기 해결 ECB가 징검다리 역할해야"
○데이빗 그린로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유럽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징검다리 역할이 필수적이다.” 그린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위기에서 ECB 역할론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유럽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정 통합 움직임이 성공하면 ECB를 통한 강력한 정책 공조를 기대할 수 있다”며 “ECB의 통화 완화 정책 등은 유럽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상당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ECB가 국채 매입 등의 방법으로 양적 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리스가 탈퇴하면 도미노로 무너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유로존 국가들이 파국을 막기 위해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금융권 손실 이미 파악…리먼 때보다 불확실성 작아"
○마이클 스펜서 도이체방크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금융권 잠재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때보다 작다.” 스펜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교적 낙관적 의견을 내놨다. 불확실성이 덜하다는 게 이유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권 잠재손실은 이미 정확히 집계가 돼 있어 어느 정도로 확산될지 몰랐던 리먼 사태 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는 얘기다. 리먼 사태 때는 복잡한 금융상품 구조 때문에 은행의 부실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스펜서 이코노미스트는 또 유럽 금융당국이 재정건전성 평가를 수차례 실시해 잠재손실을 파악하고 은행들에 자본금을 충당토록 한 것이 금융위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붕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그는 “한 국가라도 유로존을 탈퇴하면 리먼 사태 같은 위기를 초래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무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행이 갖고 있는 유럽 국채를 시가평가할 경우 금융시장에 큰 혼돈이 올 것이다.” 무사 선임연구원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처하면 유로존 재정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국가의 부채 규모가 그리스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이 갖고 있는 이들 두 나라 채권을 시가로 평가하는 순간 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가로 평가하면 가치가 떨어져 은행 건전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의미 있는 주택 경기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위기 해결 ECB가 징검다리 역할해야"
○데이빗 그린로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유럽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징검다리 역할이 필수적이다.” 그린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위기에서 ECB 역할론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유럽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정 통합 움직임이 성공하면 ECB를 통한 강력한 정책 공조를 기대할 수 있다”며 “ECB의 통화 완화 정책 등은 유럽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상당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ECB가 국채 매입 등의 방법으로 양적 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리스가 탈퇴하면 도미노로 무너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유로존 국가들이 파국을 막기 위해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금융권 손실 이미 파악…리먼 때보다 불확실성 작아"
○마이클 스펜서 도이체방크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금융권 잠재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때보다 작다.” 스펜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교적 낙관적 의견을 내놨다. 불확실성이 덜하다는 게 이유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권 잠재손실은 이미 정확히 집계가 돼 있어 어느 정도로 확산될지 몰랐던 리먼 사태 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는 얘기다. 리먼 사태 때는 복잡한 금융상품 구조 때문에 은행의 부실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스펜서 이코노미스트는 또 유럽 금융당국이 재정건전성 평가를 수차례 실시해 잠재손실을 파악하고 은행들에 자본금을 충당토록 한 것이 금융위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붕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그는 “한 국가라도 유로존을 탈퇴하면 리먼 사태 같은 위기를 초래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