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국순당 '법고창신 세트' 전통주 5종
국순당의 ‘법고창신 선물세트’ 5종은 일제 강점기 사라진 고려·조선시대 명주를 이 회사가 2008년 시작한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되살린 전통주를 담았다. 각 선물세트에는 고급 도자기잔 2개씩을 넣어 상품가치를 높였다.

송절주(700㎖, 10만원)는 소나무 마디인 송절과 쌀로 빚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자주(700㎖, 10만원)는 맑은 술에 황랍(꿀)과 호초(후추)를 넣고 중탕해 독특한 풍미를 낸다. 백하주(700㎖, 10만원·사진)는 술 익는 모습이 흰 노을(白霞)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배와 곡물 향에 특유의 신맛까지 느낄 수 있다.

석탄향(500㎖, 13만원)은 누룩과 죽을 이용한 발효제법을 통해 만들었다. 옛 문헌에서는 “맛과 향이 좋아 입에 한번 머금으면 삼키기 아깝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화주(700㎖, 8만원)는 생쌀로 띄운 누룩에 백설기로만 빚어 희고 걸쭉하다. 국순당 복원주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