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내국세 환급'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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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내국세 환급(Tax Refund )절차가 전면 전산화된다.
관세청은 30일 "내년 1월 2일부터 외국인은 국내에서 산 물건의 내국세를 공항과 항만에서 24시간 환급 받을 수도록 내국세 환급절차를 세계 최초로 전산화했다"고 밝혔다.
내국세 환급은 외국인이 백화점, 패션상가, 대형마트 등 국내 4000여개 사후 면세사업장에서 사들인 물품의 부가가치세 등의 내국세를 출국 때 세관 반출 확인을 거쳐 돌려주는 제도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품구매 때마다 받는 여러 장의 환급용 판매확인서를 출국 때까지 보관하느라 분실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군다나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는 환급이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내국세 환급절차를 전산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물품 구매내역이 환급창구사업자와 세관에 실시간으로 통보, 환급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은 환금액을 무인자동화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24시간 받을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등 5개 공항·항만 세관에서 벌인 시범운영에서 외국인의 호응이 높았다"며 "내국세 환급 불편을 줄이고 국내 쇼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의 내국세 환급은 지난해 52만건 184억원에서 올해는 83만건 266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어권 여행자들 환급실적 비중이 2009년 37%에서 올해 60%로 늘어나 중국 관광객이 국내 쇼핑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구입물품은 의류·잡화(52%), 화장품(40%)등이며 국내 쇼핑구매자의 평균 구입액은 40만원 수준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관세청은 30일 "내년 1월 2일부터 외국인은 국내에서 산 물건의 내국세를 공항과 항만에서 24시간 환급 받을 수도록 내국세 환급절차를 세계 최초로 전산화했다"고 밝혔다.
내국세 환급은 외국인이 백화점, 패션상가, 대형마트 등 국내 4000여개 사후 면세사업장에서 사들인 물품의 부가가치세 등의 내국세를 출국 때 세관 반출 확인을 거쳐 돌려주는 제도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품구매 때마다 받는 여러 장의 환급용 판매확인서를 출국 때까지 보관하느라 분실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군다나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는 환급이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내국세 환급절차를 전산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물품 구매내역이 환급창구사업자와 세관에 실시간으로 통보, 환급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은 환금액을 무인자동화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24시간 받을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등 5개 공항·항만 세관에서 벌인 시범운영에서 외국인의 호응이 높았다"며 "내국세 환급 불편을 줄이고 국내 쇼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의 내국세 환급은 지난해 52만건 184억원에서 올해는 83만건 266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어권 여행자들 환급실적 비중이 2009년 37%에서 올해 60%로 늘어나 중국 관광객이 국내 쇼핑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구입물품은 의류·잡화(52%), 화장품(40%)등이며 국내 쇼핑구매자의 평균 구입액은 40만원 수준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