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물 마시는 생활습관으로 예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발률 높은 ‘요로결석’ 평소 생활습관 개선해야
요로결석은 남녀 모두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흔히 출산보다 고통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소인이 비교적 강한 질환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통상 수분과 섬유소 섭취 부족, 단백질·설탕·염분 등의 과다 섭취로 발생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더 쉽게 생성된다. 열대지방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요로결석 발병률이 20%인 데 비해 핀란드는 5% 미만이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더워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요로결석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요로결석의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는 경우 빈뇨 등의 방광 자극증상도 동반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발생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원인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 감소가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수분 섭취가 현저히 줄어들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정연환 연세플러스비뇨기과 원장은 “요로결석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에 있다”며 “요로결석의 재발이 빈번한 환자의 경우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한 약물요법도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요로결석 환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리는 것이 좋다”면서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요로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재발율 낮추려면
요로결석은 5년 이내 재발률이 50%다. 재발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예컨대 식이요법으로 재발률을 10%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요로결석 경험이 있다면 하루 소변량이 2리터 이상 되도록 1일 3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또한 구연산이 함유된 오렌지주스, 레몬주스 등을 섭취하고 소금, 냉동음식, 생선이나 캔 음식, 피자, 김치, 간장, 피클, 된장, 고추장, 햄, 소시지 같이 염분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줄이도록 한다.
정 원장은 “물은 몸의 신체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체온 조절과 영양 공급 외에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필수적인 만큼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요로결석은 남녀 모두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흔히 출산보다 고통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소인이 비교적 강한 질환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통상 수분과 섬유소 섭취 부족, 단백질·설탕·염분 등의 과다 섭취로 발생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더 쉽게 생성된다. 열대지방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요로결석 발병률이 20%인 데 비해 핀란드는 5% 미만이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더워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요로결석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요로결석의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는 경우 빈뇨 등의 방광 자극증상도 동반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발생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원인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 감소가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수분 섭취가 현저히 줄어들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정연환 연세플러스비뇨기과 원장은 “요로결석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에 있다”며 “요로결석의 재발이 빈번한 환자의 경우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한 약물요법도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요로결석 환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리는 것이 좋다”면서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요로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재발율 낮추려면
요로결석은 5년 이내 재발률이 50%다. 재발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예컨대 식이요법으로 재발률을 10%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요로결석 경험이 있다면 하루 소변량이 2리터 이상 되도록 1일 3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또한 구연산이 함유된 오렌지주스, 레몬주스 등을 섭취하고 소금, 냉동음식, 생선이나 캔 음식, 피자, 김치, 간장, 피클, 된장, 고추장, 햄, 소시지 같이 염분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줄이도록 한다.
정 원장은 “물은 몸의 신체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체온 조절과 영양 공급 외에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필수적인 만큼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