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의 경우 발병원인이 확실치 않고 마땅한 예방법도 없다. 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대다수 환자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것을 확인하는 사례가 많다. 어쩔 수 없이 면역질환 진단을 받게 된 이후 장기간 치료가 불가피한 이유다.

면역질환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질환은 치료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상당한 호전을 볼 수 있다.

또한 면역질환은 다른 질환과는 달리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면서 환자로 하여금 좌절, 부정, 포기 등 복잡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져다준다.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질환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이유다.

최근 문을 연 면역질환전문 이지스한의원은 기존의 약물치료가 가지는 단점을 보완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컨대 반복적이고 일시적인 효과만 나타내는 약물치료 대신 신체 면역력을 키워 질환에 맞서 이겨 낼 수 있도록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면역질환의 재발을 막는다. 독한 양약 대신 본인 체질에 맞는 탕약을 이용, 맞춤형 치료를 함으로써 환자의 거부감을 줄이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지스한의원은 이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면역질환 치료에 적합한 ‘AIR프로그램’을 처방하고 있다.

이지스한의원 의료진은 “환자에 따라 중증도가 매우 다양해 조기에 발견,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하고 시간이 경과됐다 하더라도 집중적인 치료와 본인 의지로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까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과 적합한 상담을 통해 면역질환에 최적화한 한방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질환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게 질환이 진행된다. 따라서 다른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질환이 의심된다면 주저 없이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하며, 질환을 판정받으면 빠른 시일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지스한의원 의료진은 “그동안 치료시기를 놓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만큼 환자들이 지치고 치료효과를 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례가 많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처방을 받고 치료와 함께 완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