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노안 증가, '노안 라식수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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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눈 깜빡임으로 예방 가능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 일찍 노안이 찾아오는 이른바 ‘젊은 노안’ 환자가 늘고 있다.
노안은 대개 40대 이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들어 스마트폰 등이 대중화되면서 잦은 사용으로 눈이 나빠지고 빨리 피로감을 느끼는 노안현상이 젊은층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젊은층에서 노안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태블릿PC 등 휴대용 디지털기기의 과도한 사용과 함께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게임, 이메일을 체크하는 습관이 지속되면서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노안이 시작되면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글씨가 뿌옇게 보이면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며 “이런 현상은 밤에 더 심해져, 특히 운전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과 함께 잦은 피로감, 두통 등이 동반될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버스나 지하철은 흔들림으로 인해 스마트폰 액정에 떠있는 글씨를 볼 때 더 집중을 해야 한다. 따라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평소보다 평균 15~20회 정도 적어진다. 1분당 눈을 깜빡이는 횟수는 평균 5회 이내로 수정체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유도해 눈에 활성산소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눈의 정상세포를 파괴하고 노안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노안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눈을 잘 관리하면 젊은 노안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며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스마트폰은 어두운 곳에서 오랫동안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사무실이나 집안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도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한 순간에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작은 화면을 오래도록 집중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 있다.
따라서 어렵더라도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을 피하고 눈을 감고 안구를 천천히 돌려주거나, 먼 곳을 잠시 바라보는 등 눈에 휴식을 취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눈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녹황색 채소, 신선한 과일을 즐겨 먹는 것도 노안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미 노안이 찾아 왔다면 최근 도입된 ‘씨니어(C-Near) 노안라식수술’ 등 레이저 노안수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씨니어 노안라식수술은 레이저 가운데 빔의 크기가 가장 세밀한 0.44㎜로,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근시?원시?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 일찍 노안이 찾아오는 이른바 ‘젊은 노안’ 환자가 늘고 있다.
노안은 대개 40대 이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들어 스마트폰 등이 대중화되면서 잦은 사용으로 눈이 나빠지고 빨리 피로감을 느끼는 노안현상이 젊은층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젊은층에서 노안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태블릿PC 등 휴대용 디지털기기의 과도한 사용과 함께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게임, 이메일을 체크하는 습관이 지속되면서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노안이 시작되면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글씨가 뿌옇게 보이면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며 “이런 현상은 밤에 더 심해져, 특히 운전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과 함께 잦은 피로감, 두통 등이 동반될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버스나 지하철은 흔들림으로 인해 스마트폰 액정에 떠있는 글씨를 볼 때 더 집중을 해야 한다. 따라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평소보다 평균 15~20회 정도 적어진다. 1분당 눈을 깜빡이는 횟수는 평균 5회 이내로 수정체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유도해 눈에 활성산소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눈의 정상세포를 파괴하고 노안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노안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눈을 잘 관리하면 젊은 노안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며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스마트폰은 어두운 곳에서 오랫동안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사무실이나 집안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도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한 순간에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작은 화면을 오래도록 집중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 있다.
따라서 어렵더라도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을 피하고 눈을 감고 안구를 천천히 돌려주거나, 먼 곳을 잠시 바라보는 등 눈에 휴식을 취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눈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녹황색 채소, 신선한 과일을 즐겨 먹는 것도 노안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미 노안이 찾아 왔다면 최근 도입된 ‘씨니어(C-Near) 노안라식수술’ 등 레이저 노안수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씨니어 노안라식수술은 레이저 가운데 빔의 크기가 가장 세밀한 0.44㎜로,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근시?원시?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