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tvN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케이블 오락채널 tvN의 토크쇼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다.

30일 '화성인 바이러스' 황의철 PD는 "강 의원이 최근 녹화에 참여했다"며 "고소와 고발에 집착하는 인물로 나와 MC들과 입담 대결을 벌였고 녹화는 잘 이뤄졌다"고 전했다.

강 의원의 출연은 섭외가 아닌 자발적 신청에 의해 이뤄졌다.

황 PD는 ""강용석 의원은 고소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도 고소를 굉장히 많이 하시는 분이다"며 "녹화에서 정치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성격에 맞도록 재미있고 유쾌하게 화성인으로 풀어냈다"고 언급했다.

아나운서를 비하했다 해서 비난의 표적이 된 강 의원은 지난 11월에는 KBS '개그콘서트'의 최효종을 국회의원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하하면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11월말 고소 건과 관련해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제작진의 판단으로 방송되지는 못했다.

황 PD는 "강 의원이 출연에 매우 긍정적이었고 민감한 출연자라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독특한 모습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 콘셉트상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이 출연하는 '화성인 바이러스'는 다음달 3일 밤 12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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