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다음에 대해 올해 인터넷업종내 가장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검색광고 매출이 오버추어 클릭당단가(PPC) 하락에도 자체 클릭당과금(CPC) 상품 확대와 SK컴즈 등 제휴 효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며 "대형 광고주의 DBPA(Digital Branding Performance Ad) 집행액 증가와 아담(AD@m) 관련 성장세에 힘입어 모바일을 포함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DENA와 제휴를 통해 올 1분기 중 모바일 게임 플랫폼도 런칭할 것으로 예상되며, 온네트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12년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6% 늘어난 5136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51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선과 총선 등 정치와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관련 이벤트의 수혜도 점쳐졌다. 강 연구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미디어로서 입지가 구축돼 모바일 광고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음이 국내 1위 모바일광고 플랫폼인 아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