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승폭을 1%대로 키웠다. 꾸준한 개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사자'로 전환,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4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1.08%) 오른 519.37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284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3억원, 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송,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종이·목재 등이 3∼5%대 오르고 있다. 반도체, 방송서비스, 금융 등 일부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메디포스트, 포스코 ICT 등이 상승하고 있고,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등은 내림세다.

일부 정치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바른손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인 EG가 12%가량 뛰었고, 안철수연구소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터테인트먼트 기획사 삼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JYP Ent.가 5% 넘게 올랐고,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2.74%, 3.89% 뛰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