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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부, 1급 연쇄 사퇴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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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가 25시

    이달말 대규모 조직 개편…재정관리관·기조실장 사표
    재정부, 1급 연쇄 사퇴 '술렁'
    기획재정부가 대규모 조직 개편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급 고위직들도 잇달아 사표를 제출했다.

    재정부는 이달 말 각 부처의 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조정국을 2차관 산하 예산실로 옮기고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미래전략국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내부 업무 효율을 높이고 부처 장악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박재완 장관의 의중이 담겨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협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정부 간부들은 조직개편안에 따른 후속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과 박철규 기획조정실장 등 1급 2명이 지난주 명예퇴직신청서를 박 장관에게 제출했다. 이들은 행시 24회로 정부의 1급 이상 인사를 앞두고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기간이 1년6개월이 넘은 류성걸 2차관이 물러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세대 교체와 조직 쇄신 차원에서 국장급 이하 정기 인사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와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에 파견돼 있는 고위직 복귀도 예상되고 있다.

    재정부 고위직 인사는 지난해 말부터 거론됐으나 국회 예산 심의가 미뤄지고 북한 김정일 사망 등으로 전 부처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면서 올해로 넘겨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임명된 이후 사실상 처음 하는 인사”라며 “고위직의 용퇴로 한층 더 효율적인 조직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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