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국내 내비게이션 1위 업체인 팅크웨어에 대해 최대주주인 유비벨록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고정훈 연구원은 "팅크웨어는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2004~2009년 연평균 63%의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내비게이션은 차량 출고시 기본 내장되는 BM(Before Market) 진입이 한계에 봉착하고,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매출이 정체되고 이익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문제는 최대주주인 유비벨록스가 약점을 커버하면서 해결 가능할 것으로 봤다. 모바일 솔루션 및 스마트카드 제조기업인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11월 팅크웨어 지분 2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고 연구원은 "유비벨록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BM 제품 납품이 기대된다"며 "유비벨록스 연구개발(R&D) 인력 50명이 투입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높은 3D 내비게이션의 비중 증가로 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소비자 선호도 1위의 맵에 유비벨록스의 모바일 기술과 통신사 네트워크가 연결되면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과도기적인 2012년은 이익회복, 2013년은 본격적으로 실적 레벨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