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측근의 금품 수수 의혹이 확대되면서, 방통위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국민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주요 현안들은 이미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랩니다. 한창율기잡니다. `SO업체들로부터 로비를 받았다. 방통위 인사에 개입했다` 연일 불거지고 있는 최시중 위원장 전 보좌관 금품 수수 혐의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최시중 위원장이 국회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유감을 표명했지만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더욱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렇게 최시중 위원장 측근 비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면서 방통위 업무는 사실상 마비된 상티빙비낟. 원래 지상파 재송신 재도개선을 위해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이번달 중순으로 밀려났고, 디지털TV 전환 지원, 인터넷실명제 폐지 등 올해 추진해야 될 주요 정책도 살필 겨를이 없습니다. 방통위 관계자 뭐 그냥 똑같죠. 약간 좀 그렇죠. 신문기사가 워낙 많이 나오니까. 그 정도고..." 답답하기는 관련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빨리 재송신 문제를 풀어야 하는 SO업계는 어수선한 방통위 분위기에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 "연초에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미뤄지게 됐으니까. 저희 입장에서도 당황스럽죠. 다음주에 별다른 조치나 제도개선이 제대로 안나오면 케이블 업계도 기다릴 수 없는 입장 아니냐.." 측근 비리는 최시중 위원장 거취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방송·통신업계는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데 이번 일이 최 위원장의 발목을 계속 잡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규제기관인 방통위가 내부 비리로 얼룩지면서, 방송·통신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얼마나 추웠으면 ‘이불 싸매고 지하철 기다려’…“여긴 어디, 난 누구?” ㆍ안젤리나 졸리 도플갱어 미녀 등장 `당신의 브래드 피트 되고파` ㆍ`이 분이 궁극의 미녀?` 유명 미녀들 얼굴 조합 눈길 ㆍ대전 폭발음 `소닉붐 아니라고 했지만...` ㆍ투명 망토 기술 개발, 실제실험 성공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