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중소형 유망 주를 찾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중소형 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대우증권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련 주인 가비아, 인포뱅크, 오늘과내일 등을 추천했다. 올해 예정된 총선과 대선, 런던올림픽 등 대형 정치 및 스포츠 이벤트로 SNS 관련 주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우증권은 '맞춤형 요약 정보 서비스'(RSS) 기반의 콘텐츠 추출 서버와 서버관리 장치 등과 관련된 미국 특허권을 취득한 인스프리트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문제와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기 전까지 증시 전체가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화증권은 약 60여개 국가에 스마트카드 제품을 공급하는 케이비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 수주 이후 이머징마켓 수주가 증가할 것" 이라며 "중국 은행들이 스마트카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중국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에서는 코스닥시장의 테크윙을 꼽았다. 테크윙은 메모리 핸들러 1위 업체로 전반산업인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핸들러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비메모리 핸들러 시장 진출이 계획돼 있고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존 주도주인 IT(정보기술) 업종이 여전히 유망하다는 시각도 많다.
우리투자증권은 2차 전지의 성장성을 부각하며 삼성SDI를 선정했다. 올해는 아이패드3, 킨들파이어, 울트라북 등 신규 납품에 따른 폴리머 전지 매출의 증가가 기대돼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올 3월 LCD 업황의 반등이 기대되고 중국의 3D TV 방송 개시에 따른 모멘텀 및 TV와 테블릿,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두산중공업(우리투자증권), POSCO(한화증권), 현대차(현대증권), 동아제약(대신증권) 등의 대형주도 유망 업종으로 추천으로 받았다.
한경닷컴 성연호 기자 bishop@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