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장관실 '개점휴업'…장·차관 모두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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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특임차관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9일 사임했다. 특임장관실은 지난해 8월 이재오 장관이 물러난 뒤 후임을 정하지 않아 장·차관이 모두 공석으로 남게 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어수선하고 장관실이 어떻게 되나 걱정도 할 텐데 머지않아 훌륭한 장·차관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에 출마할 계획이다.
특임장관실은 대통령이 지정한 특별 임무를 하거나 정부와 당 사이의 소통창구 역할을 맡아 왔다. 현 정권 실세로 불리는 이 장관이 있을 땐 그나마 활발히 움직였지만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 후 눈에 띄게 활동이 줄었다. 이날 후임 내정자 없이 차관까지 그만두면서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특임장관실 최고참 국장인 김좌열 제1조정관도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해 그 자리도 비어 있다.
장·차관이 임명될 때까지 장관 대행은 김기룡 특임실장이, 차관 대행은 최유성 제2조정관이 맡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어수선하고 장관실이 어떻게 되나 걱정도 할 텐데 머지않아 훌륭한 장·차관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에 출마할 계획이다.
특임장관실은 대통령이 지정한 특별 임무를 하거나 정부와 당 사이의 소통창구 역할을 맡아 왔다. 현 정권 실세로 불리는 이 장관이 있을 땐 그나마 활발히 움직였지만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 후 눈에 띄게 활동이 줄었다. 이날 후임 내정자 없이 차관까지 그만두면서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특임장관실 최고참 국장인 김좌열 제1조정관도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해 그 자리도 비어 있다.
장·차관이 임명될 때까지 장관 대행은 김기룡 특임실장이, 차관 대행은 최유성 제2조정관이 맡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