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신임 대표이사로 이주식씨 내정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주식 (49) SK플래닛 오픈소셜 BU장을 10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2010년 SK텔레콤 뉴비즈 부문장과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 출범한 SK플래닛에서 서비스플랫폼 BU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SK컴즈 대표이사와 SK플래닛의 오픈소셜 BU장을 겸임하게 된다.

SK컴즈는 이와 관련 "모바일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로벌 서비스 등을 3대 축으로 하는 SK컴즈의 지향점이 오픈을 통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점임을 분명히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컴즈는 글로벌 싸이월드를 선보이는 등 세계 시장 재공략을 선언했었다.

이 신임대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서 유무선 통신기술과 신규사업, 뉴미디어 등을 두루 경험했다. 이 때문에 유선과 모바일, 검색과 SNS,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통합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데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SK컴즈는 이를 계기로 SK플래닛 및 SK플래닛 자회사들과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SK컴즈는 T맵, 11번가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 7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싸이월드의 해외 재진출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SK컴즈를 이끌어 온 주형철 전 대표는 SK텔레콤의 '고위 임원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