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맨 아시아 문학상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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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씨(사진)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2011 맨 아시아 문학상(Man Asian Literary Prize)’ 최종 후보에 올랐다.
11일 맨 아시아 문학상 조직위원회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엄마를 부탁해》는 인도 일본 중국 파키스탄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최종 후보작 7편에 포함됐다.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이다.
심사위원들은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지하철 역에서 사라진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가족의 역사를 살펴보는 감동적이고 구조적으로 강렬한 소설”이라며 “오래된 의식과 전통이 현대성을 위해 무시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불안한 초상”이라고 평가했다.
90편의 출품작 가운데 올해 최종심에는 《엄마를 부탁해》 외에 요시모토 바나나(일본)의 《호수》, 옌렌커(중국)의 《딩씨 마을의 꿈》, 자밀 아마드(파키스칸)의 《떠돌이 매》, 자나비 바루아의 《부활》 등이 포함됐다. 12편의 본심 진출작에 포함됐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맨 아시아 문학상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 부커상을 후원하는 투자회사 맨그룹이 아시아 작가 작품을 대상으로 2007년 제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11일 맨 아시아 문학상 조직위원회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엄마를 부탁해》는 인도 일본 중국 파키스탄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최종 후보작 7편에 포함됐다.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이다.
심사위원들은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지하철 역에서 사라진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가족의 역사를 살펴보는 감동적이고 구조적으로 강렬한 소설”이라며 “오래된 의식과 전통이 현대성을 위해 무시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불안한 초상”이라고 평가했다.
90편의 출품작 가운데 올해 최종심에는 《엄마를 부탁해》 외에 요시모토 바나나(일본)의 《호수》, 옌렌커(중국)의 《딩씨 마을의 꿈》, 자밀 아마드(파키스칸)의 《떠돌이 매》, 자나비 바루아의 《부활》 등이 포함됐다. 12편의 본심 진출작에 포함됐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맨 아시아 문학상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 부커상을 후원하는 투자회사 맨그룹이 아시아 작가 작품을 대상으로 2007년 제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