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주요 수급주체가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소폭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17%) 오른 519.4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520선을 회복하며 장을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해 한때 510선 중반까지 후퇴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서면서 재차 반등했다.

주요 수급 주체가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도 다시 '사자'에 나서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코스닥 신성장기업, 금속, 섬유·의류, 반도체, 기타서비스 등이 오름세다.

전날 하락했던 에스엠, 로엔 등 일부 엔터테인트먼트주들이 반등하면서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1.58% 상승하고 있다. JYP Ent.가 14%대 급등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2.02% 오름세다.

자동차 부품주들 강세에 힘입어 운송장비·부품업종도 1%대 오르고 있다. 성우하이텍, 화진, 엠에스오토텍 등이 1∼2%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등의 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안철수연구소, 포스코 ICT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다음, CJ오쇼핑, 메디포스트 등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