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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 한전 송전철탑 청소 비리 1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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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발주한 철탑 청소를 하며 실적을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무등록업체 대표 등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등록업체의 명의를 빌려 철탑 청소를 하며 실적을 조작,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무등록 전기공사업체 대표 김모씨(43)와 이 업체 현장대리인 조모씨(43)를 구속하고 나머지 1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전력 통영전력소가 발주한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 일대 송전철탑 애자 청소를 수주한 업체들로부터 명의를 빌려 작업일지, 동영상 등을 조작해 4년간 15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공사를 따낸 업체들은 공사대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명의를 대여했고 무등록 업체는 현장감독에게 식사, 술 등을 제공하고 관리가 허술한 점을 틈타 작업일지와 증거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안가에 위치한 한전의 15만4000~34만5000볼트 고압 송전철탑은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애자에 염분이 쌓여 절연기능이 떨어져 매년 국가공인자격을 가진 전문가들이 분사기로 물을 뿌려 청소해야 한다.

    경찰은 “부실시공 행위는 송전철탑의 애자 절연기능을 떨어뜨려 거제, 통영, 고성지역에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명의를 빌려준 전기공사 업자들에 대해 관련기관에 통보, 세무조사와 전기공사 등록취소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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