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2'에서 LG전자의 55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LG의 55인치 3D OLED TV를 최고 제품인 ‘베스트 오브 쇼’에 선정했다. LG의 OLED TV는 대형 TV 제작에 보다 적합한 WRGB 방식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해 선명한 화질로 호평을 받았다. LG OLED TV는 3D 기능 외에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미디어 등 스마트 TV 기능을 지원한다.

IT 전문 블로그 ‘테크노버팔로’도 LG OLED TV를 차세대 TV 분야 ‘CES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4mm의 얇은 두께를 내세운 디자인과 약 7kg의 가벼운 무게가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 제품 분야 권위지인 ‘포퓰러 메카닉스’는 ‘에디터스 초이스(편집자가 선정한 최고 제품)’로 LG의 OLED TV를 선정했다. “3D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그림액자처럼 손쉽게 벽에 걸 수 있을 정도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라는 설명이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제품을 눈으로 확인한 관람객들과 전문가들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며 "3D TV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도 경쟁사보다 미리 준비하고 시장에 먼저 출시해 OLED TV는 'LG'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OLED TV의 글로벌 시장은 10만 대 규모로 예상된다. LG전자는 CES2012에서 선보인 55인치 3D OLED TV를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 후 해외 주요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박은아 기자 sn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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