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럽발 악재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포인트(0.63%) 떨어진 519.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 국가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만 개인이 매수에 나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기관은 194억원, 외국인은 1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우세했다. 비금속,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정보통신(IT) 부품, 일반전기전자, IT하드웨어, 기계·장비, 제약, 유통,반도체, 건설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오락문화, 인터넷, 기타제조, 운송, 방송서비스 등은 오름세를 탔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안철수연구소,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이 하락했다. 반면 다음, CJ오쇼핑, 메디포스트, 서울반도체는 1~4%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무상증자 결의 소식에 7.66%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상한가 9개를 비롯 316개 종목은 올랐다. 하한가 5개 등 644개 종목은 떨어졌으며 7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