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유치委' 한국이미지 디딤돌상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12한국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 주최로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회 CICI Korea2012’와 시상식에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사진)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박석환 외교통상부 차관, 53개국 대사, 배우 안성기 씨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CICI는 외교부 문화부 국가브랜드위원회 해외문화홍보원 등의 후원으로 2005년부터 매년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는 데 기여한 사람과 단체, 사물에 대한 내외국인의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이미지 디딤돌상, 새싹상, 징검다리상 등의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올해 한국이미지새싹상은 토종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한국이미지맷돌상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후 자선활동을 펼치며 영화 ‘완득이’에서 엄마 역할을 해낸 이자스민 씨가 받았다. CICI가 지난해 외국인 21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4%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디딤돌’로 꼽았다. 캐릭터와 20세 미만 인물 중에서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가 1위를 차지했다.

최정화 CICI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온 국민이 간절히 염원한 동계올림픽 유치를 불굴의 의지로 달성해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였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슈퍼스타 K3에 출연했던 손예림 양, 정동극장 전통 뮤지컬 ‘미소’ 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