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송출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이블업계는 지상파와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방송 중단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신인규 기자입니다. KBS 2TV 송출을 중단한 케이블 업계가 행정처벌에도 불구하고 방송 중단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했던 방송 재개 시한을 넘긴 CJ헬로비전과 현대 HCN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은 오는 18일부터 영업정지 3개월에 과징금 5천만원, 과태료 5백만원을 부과받게 됐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업체 규모에 따라 과징금에는 차등이 있으며, 영업정지 3개월은 신규 가입자 유치와 광고 영업 부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블 업계는 방송 송출보다 먼저 재송신 제도 개선과 지상파와의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 제도로서는) 계약기간이 끝나면 끝나면 다시 분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구요. 분쟁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재송신 재도개선을 추진해야 합니다. 협상이 당장 타결되지 않는다면 (방송 중단이) 1주일이 갈지, 2주일이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2TV 중단 사태 장기화 외에도 케이블 측이 꺼낼 카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제도개선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케이블이 MBC와 SBS 방송을 중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마다의 논리를 내세우는 지상파와 케이블 양측이 상대방의 입장에는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최악의 시청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신인규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버려진 다지증 새끼 고양이들, 새로운 가족 찾아 ㆍ美 맥도날드 쥐버거 논란, 쥐가 비비고 다닌 빵을 손님에게 판매 `경악` ㆍ알아보는 게 기적, 드류 배리모어 굴욕 "포토샵이 너무해" ㆍ조승우, 닥터지바고 캐스팅 "불쾌했다" 폭탄발언 ㆍ이민정, "화장실 알몸 감금+마약범과 숙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인규